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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대사協, 北에 밀가루 2차 지원

입력 : 2011-12-01 04:44:41 수정 : 2011-12-01 04: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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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인 평화대사협의회(중앙 공동회장 김민하·황선조)는 1일 평안북도 정주시 탁아소 등을 지원하기 위한 밀가루 2차분 300t을 보낸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체는 1일 오전 9시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출발식을 하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물품은 지난해 ‘평화의 쌀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했다.

평화대사협의회는 지난 14일 평북 정주에 밀가루 1차 지원분 300t을 보냈으며, 25∼29일 지원물자 분배 모니터링을 위해 조중훈 통일부 인도지원과장과 함께 방북했다. 대북 지원물자의 분배 모니터링을 위해 정부 당국자가 방북한 것은 현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조 과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방문한 3곳의 탁아소·유치원만 놓고 보면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외견상 좋아 보이지 않았다”며 “상당히 추운 날씨에도 난방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방북 사흘째인 27일 정주의 남철유치원과 동문탁아소, 2·16제련소 유치원 등 3곳을 방문했다.

조 과장은 “아이들이 밀가루 음식을 먹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탁아소나 유치원에서 밀가루로 빵이나 국수를 만드는 장면과 매일 어느 정도의 밀가루가 아이들에게 지급되는지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측이 분배 투명성 확인에 상당히 협조적이었으며, 밀가루 포장지에는 제조 장소·날짜·회사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평화대사협의회’라는 문구가 표시돼 북측 관계자들이 남측 지원물자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방문한 탁아소와 유치원에서의 분배 투명성은 확인했지만 다른 대북 지원도 분배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당장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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