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문제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복귀가 어려운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서울 강북이나 경기 지역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대변인은 이날 “최악의 경우 (논현동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를 대비해 강북이나 경기 지역도 (대통령 사저 후보지역으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논현동이 0순위 고려 대상임은 변함이 없고 논현동을 배제하기 위해 다른 곳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사저 문제는 (이 대통령이) 논현동을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이후 그 상황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논현동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나, 논현동을 우선순위로 보는 것에 변화가 있어서 그런 것(강북, 경기지역 검토)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청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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