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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前대통령, 사저 지방 가니 외로워서 죽은 것”

입력 : 2011-11-28 19:03:28 수정 : 2011-11-28 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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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 주장 송석구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71)은 28일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는 대통령 사저(私邸)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 사저가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가면 문제”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사저가 서울이 아닌 진영(김해 봉하마을)으로 가니 외로워서 죽은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노 전 대통령도 진영에서 태어났으나 성장 후 생활 대부분을 타지에서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문제를 가지고 논란이 많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송 위원장은 동국대 총장을 지내고 현재 가천의과대 총장으로 있으며, 2009년 계층·이념·지역·세대 간 갈등 완화로 사회를 통합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대통령 직속 사통위 위원장을 지난 1월부터 맡고 있다.

청와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문제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복귀가 어려운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서울 강북이나 경기 지역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대변인은 이날 “최악의 경우 (논현동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를 대비해 강북이나 경기 지역도 (대통령 사저 후보지역으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논현동이 0순위 고려 대상임은 변함이 없고 논현동을 배제하기 위해 다른 곳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사저 문제는 (이 대통령이) 논현동을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이후 그 상황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논현동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나, 논현동을 우선순위로 보는 것에 변화가 있어서 그런 것(강북, 경기지역 검토)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청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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