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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민방위훈련 중 중년여성에 봉변

입력 : 2011-11-15 18:42:00 수정 : 2011-11-15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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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2시부터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진행된 대규모 정전 대비 민방위 훈련 도중 한 중년 여성에게 봉변을 당했다.

신원이 밝혀지지않는 이 여성은 박 시장이 화생방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지하철역사 브리핑 공간에 마련된 의자에 앉자 바로 다가가 “빨갱이, 김대중 앞잡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 뒷부분을 오른손으로 가격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갑작스런 벌어진 상황이라 누구도 그를 제지하지 못했다. 

이 여성은 서울시청 직원들에 손에 끌려 나가면서도 “빨갱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박 시장은 화생방 관련 브리핑이 끝난 후 괜찮은지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 그런 일이 있었나”라며 의연하게 넘겼다. 

“당황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내가 당황하는 것 봤냐”고 답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훈련과 관련해 “실제 정전 사태가 일어나면 몇 시간 동안 지하철과 역사가 전기 공급을 못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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