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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 잇속 챙기는데는 최고

입력 : 2011-09-21 02:09:54 수정 : 2011-09-21 0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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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연수원 490억 들여 고성에 건립 결정 약 490억원의 예산이 쓰일 국회 의정연수원을 강원도 고성군에 건립하는 계획이 3년여 논란 끝에 결정됐다. 국회는 20일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일대 38만㎡에 의정연수원을 건립키로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연수원 설계비 8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는 앞서 2008년 연수원 부지로 도원리 일대를 선정했으나 18대 국회 들어 재검토 의견 제시로 적정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연수원 건립 확정에 대해 ‘제 잇속 챙기기’,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쏟아진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안 그래도 국회는 현재 진행중인 제2 의원회관 신축 및 현 의원회관 리모델링 공사의 비용으로 220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지난 3월 드러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참여연대 이재근 시민감시팀장은 통화에서 “여의도에서 그렇게 먼 강원도에다 연수원을 왜 짓는지, 정말 필요한 시설인지를 검토해야한다”며 “국회는 견제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국회 관계자도 “국회가 경내에 한옥 사랑채를 최근 새로 지었고 제2 의원회관에다 연수원까지 건립하는 것은 돈이 남아돌아 그러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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