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신정부와의 한미관계에 대해 우리 국민은 대체로 큰 변화가 없거나(42.5%), 좋아질 것(32.7%)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6.5%에 머물렀다.
이는 미국의 집권 세력 교체가 한미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이란 생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 집권당의 이념적 성격은 다르지만, 한미 정부가 모두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념적 성향으로 볼 때 보수층은 ‘좋아질 것(40.5%)’과 ‘변화 없을 것(41.8%)’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으며, 진보층에선 ‘좋아질 것(29.7%)’이라는 응답에 못지않게 ‘나빠질 것(19.4%)’이라는 답도 나왔다.
‘긍정’의 응답은 50대 이상(37.0%), 학생(43.3%), 가정주부(38.5%), 한나라당(43.0%), 보수적 이념성향자(40.5%),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48.3%) 등에서 특히 높았다. 반대로 ‘부정’ 응답은 30대(22.5%), 학력이 높을수록(대학재학 이상 20.2%), 자영업자(25.4%), 화이트칼라(24.7%), 대구·경북 거주자(25.6%) 및 출신자(24.5%),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350만원 이상 23.8%),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자(19.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미동맹 강화라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국민의 대체적인 여론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올해는 동맹의 미래비전을 협의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 21s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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