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부인 김윤옥 여사와 나란히 서울 국립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종로구 청운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저는 국민의 뜻이 항상 정치보다 앞서 간다고 확신한다. 이번 선거도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되고 국가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교부받은 투표확인증을 김 여사에게 보여주며 “이걸 내면 어디 들어갈 때 2000원 깎아준다고 하더라”면서 시민들에게도 “이거 활용하세요”라고 권유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오전 10시 노원구 상계중학교에서 부인 기영남씨와 투표를 마쳤고,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2동사무소에서 투표한 뒤 “원활한 국정 운영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승수 총리는 이날 오전 6시25분 부인 홍소자씨와 삼청동 동사무소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지도부도 오전 투표를 마친 뒤 유권자의 심판을 겸허히 기다렸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쌍용아파트 2단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윤영씨와 주권을 행사했다. 손 대표는 투표소를 나서면서 “이번 총선은 일당 독주를 막고 건강한 민주주의를 살리려는 국민의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부인 민병란씨와 대구 경운중학교에서 투표한 뒤 “국민이 밀어주시면 정권교체를 마무리 짓고 지난 10년과는 다른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부인 한인옥씨와 충남 예산군 예산읍 신성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투표하고, “정권교체 후 시대를 국회가 어떻게 풀어갈지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들도 투표 대열에 동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경남 김해의 진영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진영읍 제4투표소를 찾았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첫 투표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누구나 떨어질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고, 떨어질까 봐 선거에 나서지 않는 것보다 떨어질 각오 하고 도전하는 사람을 존경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중 전 대통령도 부인 이희호 여사와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에 마련된 서교동 제7투표소를 방문했다.
황계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ICJ 재판관, 일본 4 대 한국 0](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6/128/20260926504324.jpg
)
![[설왕설래] 영화 ‘실미도’, 23년 만의 자막 수정](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4/128/20260924505894.jpg
)
![[세계포럼] 강신철 시험대는 지금부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05/128/20260805523556.jpg
)
![[세계타워] 추석 밥상머리 민심의 경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3/128/20260923513398.jpg
)




![개에 쫓기던 20대 여성 사망…홍콩서 한 달 새 2명 참변 [차이나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2/300/2026092251984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