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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페이지]인터넷 토론방 ‘좌편향’ 심각…법적·제도적 보완장치 필요

입력 : 2008-10-26 20:27:15 수정 : 2008-10-26 2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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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고 전달할 수 있어서 현대인들이 거의 매일 이용하다시피 하는 필수품이다. 특히 포털사이트나 언론사 홈페이지에 있는 토론방은 어떤 이슈를 놓고 누구나 자유롭게 열띤 토론을 벌일 수 있는 곳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이버공간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일부 인터넷 토론방의 경우 좌파적인 편향성이 강한 네티즌들이 독차지해버렸다. 

이른바 ‘좌티즌(좌파 네티즌)’의 세상이 돼버린 것이다. ‘좌티즌’들은 일반 네티즌과는 달리 자신들의 생각과 다를 경우, 여러명이 동시에 마녀사냥하듯이 상대방을 몰아붙이고 매도하기까지 한다. 어쩌다 자신의 생각을 올렸다가 ‘좌티즌’들로부터 낭패를 당할 경우 또다시 자신의 글을 토론방에 올리기는 힘들게 된다. 이렇게 인터넷 토론방을 점점 더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는 좌편향적인 네티즌들의 행태는 촛불시위 과정에서 더욱 노골화된 것 같다.

시위 진압 경찰에 대한 확인되지도 않은 터무니없는 소문을 퍼뜨림으로써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려 했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심지어 촛불시위 관련 사진을 조작해 인터넷 토론방에 올림으로써 일반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하려는 시도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사이버 토론방에는 시대착오적인 좌편향성을 보이는 많은 글이 게재되고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불법을 더 이상 방치한다면 한국이 진정한 인터넷선진국이 될 수 없다. 인터넷공간을 멍들게 하는 ‘좌티즌’들의 사이버 테러 활동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인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사이버토론방에 수준 이하의 글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네티즌들의 의식도 함께 개선돼야 할 것이다.

이민호·경기 성남시 야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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