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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싱겁게 천천히’ 장수 식단 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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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 특징 중 하나는 그 지역만의 전통적이고 독특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기인되는데, 이는 식생활이 무병장수와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다.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먹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식습관이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이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다. 빨리 먹고, 짜게 먹는 식습관도 우리 인체에 미치는 해악이 너무나 크다. 그러므로 식사 속도를 느리게 하고 염분을 조절하는 식습관이 수명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 과다 섭취로 고혈압·뇌졸중·위암 발생, 골다공증 촉진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나트륨도 체액의 산·염기 균형을 조절하고 세포 내 외액의 삼투압 유지, 체내의 수분 보유 및 혈압 유지에 관여하고 포도당, 아미노산 등 영양물질의 세포 내 이동에 중요한 역할도 한다. 나트륨의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량은 2000㎎(소금 5g)으로 설정돼 있다.

2012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한 짠맛 미각 검사 결과를 보면 짜게 먹는다(7.7%), 약간 짜게 먹는다(27.4%), 보통으로 먹는다(40.9%)로 우리 국민의 76%가 짠맛을 즐기는 것으로 표본 조사됐다. 이 발표 자료에서 보아도 우리나라 국민은 짭조름하지 않으면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 식탁에서 볼 수 있는 김치, 젓갈, 찌개, 국 등이 나트륨 과다 섭취의 주범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트륨 저감화 방법은 식습관과 조리법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식품을 가능한 자연식으로 섭취하며, 국·찌개·물김치 등은 국물을 다 먹지 않는다. 소금량이 많은 외식 또는 즉석식품보다는 신선하게 조리해 먹으며, 추가로 간을 하지 않고 가공식품을 적게 먹고, 대중식당에서 저염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 및 공급자의 의식의 변화 및 간식으로 과일이나 우유를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소금 대신에 과일의 맛과 향, 채소류의 향, 식초 등의 자연조미료, 레몬즙 및 찜 조리 등으로 나트륨 섭취 저감화를 위한 조리법을 사용한다. 더불어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는 영양성분표시 확인을 습관화한다.

김희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모든 음식물에는 소량이나마 나트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조미료로 조리 시 소량 첨가돼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맛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MSG(글루탐산나트륨)가 나트륨 과다 섭취 요인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이는 식품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맛의 상승효과에만 영향을 미칠 뿐 식품의 품질이나 나트륨 과다 섭취와는 무관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음식물은 너무 많이 먹어도 또 너무 적게 먹어도 문제가 되므로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식생활을 즐겨야만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 질환에 대한 의료비가 절약돼 국익에 보탬이 되고 더 나아가 건강증진 향상의 미래가 있다.

김희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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