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캐슬린 도너번 버겐카운티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인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림비를 세우는 데 필요한 비용은 버겐카운티가 부담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건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 장소는 해케색에 있는 버겐카운티 청사 맞은 편의 법원 앞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겐카운티 법원 앞에는 미국 노예제도로 희생된 흑인, 나치에 학살된 유대인, 아일랜드 대기근, 아르메니아 학살 등 인권문제를 다룬 4개의 추모비가 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