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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남성, 아내 불륜 홧김에 택시강도질

입력 : 2009-01-02 17:22:18 수정 : 2009-01-02 17: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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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내의 불륜에 화가 나 택시강도 행각을 벌인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1일 보도했다.

평소 아내의 바람기를 의심하던 A(22)씨는 아내가 임신하자 불륜의 의혹이 커져만 갔다.

아내의 불륜을 추궁하면서 잦은 부부싸움을 벌여오던 중 지난해 12월30일 끝내 아내로부터 자신의 친구와 관계를 가졌다는 고백을 받고 이성을 잃은 A씨는 집을 뛰쳐나왔다.

도로 한가운데서 담배와 음료수를 택시기사에게 파는 행상 일을 해온 그는 길가에서 쭈그리고 앉아 괴로운 마음을 잊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택시강도'가 뇌리를 스치자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주변에서 흉기를 구해 택시를 잡아탄 뒤 택시기사에게 평소 자신이 장사를 하는 지역인 레보 시장 지역으로 가자고 말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 흉기로 기사를 위협하고 돈을 요구했다.

놀란 택시기사가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A씨의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중심을 잃자 기사는 침착하게 어설픈 강도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택시 밖으로 나와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때마침 지나던 경찰에 체포된 그는 "바람 핀 아내를 다시 보지 않아도 되는 곳을 생각하다가 감옥이 떠올라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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