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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모집에 100대 1, '초봉이 얼마길래…'

입력 : 2011-06-26 23:06:08 수정 : 2011-06-26 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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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자동차 생산직 모집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들에 대한 초봉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현대자동차 노조 등에 따르면 이들이 정직원이 되는 2012년 초봉은 기본급에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잔업과 특근 등을 합해 2000만원대 후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야 맞교대제에 라인 특성상 잔업과 특근을 마음대로 거부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고졸 초임으로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임단협이 타결될 경우 지원받는 격려금과 연말 성과금, 주식 등이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는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해가 갈수록 더 많아지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할 경우 실제 받는 초봉은 40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 외 자녀학자금(3명에 한해 대학까지 모두 지원)에다 주거지원금, 사택과 결혼자금 지원까지 다양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정년도 보장된다.

그야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복지 혜택이 있는 꿈의 직장인 셈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지표와는 달리 쉴새없는 주야 맞교대와 잔업 특근 등은 각오해야 한다.

한편 현대차의 이 같은 초봉으로 인해 최근 7년만에 실시한 생산직 모집(70명)에 7000명 이상이 지원했다. 여성도 10여 명 포함됐다. 생산기술직의 경우 경쟁률을 정리한 통계는 없지만 100대 1은 사상 최고의 경쟁률로 알려졌다.

이들 7000명 중 서류를 통과해 지난 주 면접을 본 인원은 250여 명. 여성은 자격요건 미달 등으로 해당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이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6개월 동안 인턴교육을 거쳐 최종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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