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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원 1788명 대상 소셜미디어 설문

입력 : 2010-05-19 01:24:20 수정 : 2010-05-19 0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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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 트렌드·최신정보 입수” 37% “소셜미디어로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파악하고 소통합니다.”

“회사에 대해 네티즌의 ‘악플(악성 댓글)’이 달리면 마음같아선 따지고 싶지만 신분이 노출되거나 논쟁이 될까봐 그냥 ‘눈팅’만 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그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각종 소셜미디어를 우리나라 회사원들은 얼마나 활용하고 어떻게 생각할까.

18일 삼성 사보 ‘삼성&U’ 최신호에 따르면 삼성 직원 중 블로그나 트위터·미투데이 등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이는 전체의 약 60%로 추정됐다. 이는 삼성&U가 우리나라 표준 대기업 직원이랄 수 있는 삼성 직원 17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소셜미디어 활용 용도로는 ‘관심분야 트렌드와 최신 정보 입수’가 36.88%, ‘지인과 연락 유지’가 31.25%, ‘일기나 메모장, 소소한 개인사 정리’가 26.0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회사업무 관련 이용 목적에 대해선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파악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란 응답이 34.92%로 가장 많았고, 새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하거나(15.92%), ‘급한 전달사항 알림’(15.55%), ‘신상품 홍보’(9.03%) 등을 꼽았다.

재계 1위로 ‘악플’도 많은 삼성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성 글에 대해 ‘마음같아선 따지고 싶지만 신분이 노출되거나 논쟁이 될까봐 그냥 읽기만 한다’는 이들이 44.3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건 참을 수 없다.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한다’는 응답도 26.95%였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친다’도 23.05%였다.

소셜미디어로 인한 폐해에 대해선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았나 신경이 쓰이고, 자꾸 확인하게 된다’는 응답이 31.41%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 신상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걱정과 잘못된 정보의 범람, 업무 내용 누설에 따른 보안 문제 등을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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