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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랑해…' 알렉스때문에 판매랑 급증

입력 : 2008-04-30 17:46:26 수정 : 2008-04-30 17: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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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책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가 '알렉스 효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가 신애에게 읽어준 모습이 방송된 후 판매량이 급증한 것.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대표이사 최대봉 book.interpark.com)에 따르면, 알렉스가 신애와의 봄소풍 도중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나지막이 읽어주며 사랑을 고백한 내용이 방영된 바로 다음날인 28일에는 최근 2주 동안의 평균 판매량 대비 2.4배가 팔려 나갔고, 어제 29일에는 3배까지 치솟았다. 통상적으로 도서 판매량이 많은 월요일, 화요일 판매량과 비교해도 전주 대비 각각 1.7배, 2.4배가 올랐으며, 인터파크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4월 30일 기준)에서도 7위를 차지했다.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인터파크도서 독자들이 뽑은 2007년 유아분야 최고의 책으로도 선정되었으며, 꾸준히 유아 부문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책으로, 순백색의 도화지와도 같은 아기에게 부모가 끊임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들려주도록 하는 책이다.

인터파크도서 어린이팀 김미선 북마스터는 "부모가 아기에게 전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관한 책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가 이번 알렉스의 깜짝 이벤트로 인해 연인들 사이에 극적으로 조명 받으면서 부모가 아닌 연인들을 대상으로 의외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구매한 독자층을 살펴보면, 1주일 전인 21일에는 30대가 81.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20대는 10.3%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우리 결혼했어요' 방영 이후 28일에는 20대가 27.4%, 30대가 67.5%로 나타나 주 시청자 층의 하나인 20대로까지 독자층이 확산됐다. 뿐만 아니라, 20대 남성의 구매가 전혀 일어나지 않다가, 28일에만 전체 구매의 3.8%를 차지하는 등 '알렉스 효과'에 따라 20대 연인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확연히 드러났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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