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본부선 “2곳 발견 조치”
경북도 뒤늦게 원인파악 나서 낙동강 보에 대한 누수현상을 놓고 환경단체와 정부가 상반된 진단을 내려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2일 환경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생명의강 연구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낙동강사업 현장을 조사한 결과 구미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등 4곳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구미보는 좌우안 콘크리트 고정보에서 세로 방향으로 물이 새는 등 모두 9곳에서, 강정 고령보는 고정보 수직이음매 2곳에서, 합천 창녕보는 보강을 마친 좌안 고정보의 수평이음매에서 물이 새어나왔다.
달성보도 고정보 수직이음매 1곳에서 누수가 발생했으나 시공사 측은 누수 지점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달성보에서 약 30m 상류지점에서 6m 정도가 세굴됐고 창녕 함안보에서는 20m 상류에서 최대 9m가 세굴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단체는 낙동강 8개 보를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조사 때는 강정 고령보부터 하류 방향으로 수질이 악화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구미보부터 물 색깔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단은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에서 규조류의 번성 때문으로 추정되는 갈색의 물을 목격했다.
이 밖에 합천창녕보의 좌안쪽 둔치의 보호공이 유실됐다가 최근 복구됐고 콘크리트 옹벽의 이음매가 벌어진 사실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4대강 추진본부 측은 지난 2월 말부터 각 보별로 담수를 시행하고 있어 달성보는 1곳에서 누수가 발견돼 조치가 끝났고 구미보는 7곳에서 물이 샜다고 밝혔다.
또 강정 고령보는 현장 정밀조사를 통해 1곳에 경미한 물비침 현상이 발견됐으며 합천 창녕보는 강우에 의해 보 표면의 시공 이음부에 밴 물이 흐르는 것을 누수로 오인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계속되자 경북도는 지난 9일 낙동강 관련 공무원들을 4개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연안 개발사업 현장에 보내 문제 파악에 나섰다.
이들은 상주시의 경천섬에서 경천섬 수변단지 조성사업과 술 문화 풍류마을 조성 및 낙동강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 계획을 점검했다. 이어 구미시 생태하천조성지구에서 수상비행장 조성과 구미 마리나시설, 친서민 골프장 조성, 오토 캠핑장 계획에 관한 설명을 듣고 누수 현상을 살펴본 뒤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전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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