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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구립어린이집 잇따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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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동 대규모 아파트 지역 등 석달새 6곳 오픈… 주민들 호응 서울 구로구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구립어린이집을 잇달아 개원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 2일 천왕이펜하우스 1, 3단지에 각각 정원 34명, 45명의 구립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 4, 5, 6단지에 구립어린이집이 문을 연 데 이어 불과 세달새 6군데가 새로 지어졌다.

천왕이펜하우스는 SH공사가 구로구 천왕동 일대 48만4992㎡에 건설한 대규모 아파트로 총 6개 단지 3562세대로 구성돼 있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주민들을 위해 이 지역에 구립어린이집을 개원하기로 하고 입주자 동의를 받았다. 아파트의 의무보육시설을 구립으로 운영하려면 입주자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구는 입주 후에 동의 과정을 거치면 어린이집 개원이 늦어질 것을 고려해 완공 전 SH공사 측에 의뢰,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동의 여부를 묻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2, 4, 5, 6 단지에 지난해 말 각각 1곳씩 구립어린이집이 생겼고, 다른 단지에 비해 입주가 늦었던 1, 3단지에도 지난 2일 개원식을 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구는 5일에는 천왕동 167-1번지 일대에 901㎡, 4층 규모의 구립어린이집 착공식을 연다. 이 공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공모에 구로구가 선정돼 추진한다. 구는 이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기부채납 받고, 다시 재단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 구청장은 “구립어린이집 한 곳을 개원하는 데 40억∼50억원이 들어가는데, 이번에 구에서는 부지 구입비 등 총 6억원도 안들여 7곳을 오픈하게 됐다”며 “구로구의 해법이 타 자치단체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하는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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