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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대구’… 녹색 교통정책 가속도

입력 : 2012-02-08 00:12:42 수정 : 2012-02-08 0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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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률 7대 광역도시 중 최고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등 추진
대구의 자전거 이용률이 7대 광역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자전거를 중심으로 한 녹색교통 정책 수립에 한층 속도를 낸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지난해 자치단체별 수단분담률(평일 하루 통행 기준)과 자전거 보유율을 조사해 보니, 대구의 자전거 수단분담률이 3%로 7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58%), 울산(2.34%), 대전(2.11%), 인천(1.74%), 광주(1.54%), 부산(1.07%)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2.16%였다.

대구시민이 자전거 보유대수에 비해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대구의 자전거 보유대수는 2010년 말 기준 33만대(전국 622만대)로 집계됐다. 대구의 가구 수가 93만80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3.5가구당 자전거 1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구의 인구 1000명당 자전거 보유대수다. 대구는 140대로 서울(150대)보다 적고 대전(140대)과 같다. 그러나 실제 이용률을 의미하는 수단분담률에서는 대구가 이들 도시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 이는 대구시민이 자전거를 방치하지 않고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편의시설 확충,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올해부터 대구역과 동촌역에 최신형 공영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14개 도시철도역에 자전거 무료 대여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중교통과 연계한 환승시스템 기반 구축에 나선다. 또 수리센터 6곳, 보관대 1044곳 등 자전거 이용에 각종 편의시설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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