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음식물쓰레기 감량시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상금도 받았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 구·군이 합심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선 결과 대구가 ‘감량시책 분야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환경부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시책분야 평가에서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고, 중구, 북구청은 우수 구로 각각 선정돼 상금100만 원을, 서구 비봉초등학교, 북구 두산위브아파트, 동구 장작더미가든은 개인·단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는 이같은 성과는 환경부에서 올해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업에 발맞춰 내년까지 20% 더 줄이기 목표를 정해 교육청, 음식업 중앙회, 공동주택연합회 등과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구·군 조례를 제정하고 공동주택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 것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민의 동참을 위해 홍보포스터를 제작·보급하는 등 홍보활동도 부단히 추진해 온 것이 이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한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 중구청과 북구청의 경우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음식물쓰레기를 30% 정도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의 경우 앞으로 전 구·군으로 확대시행 할 경우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그에 따라 처리비용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대구시는 지난 2007년 이전 음식물쓰레기가 하루에 812t씩 발생했으나 지난 2008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09년도 669t, 2010년 632t 등 매년 발생량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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