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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신설 IT학과 수시 경쟁률 ‘18대 1’

입력 : 2011-10-03 20:06:38 수정 : 2011-10-03 2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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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학과보다 3배 이상 높아… 대학 적극지원에 인재 몰려 포스텍(포항공대)이 올해 수시모집 결과 정보기술(IT) 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의 이 같은 결과는 우수학생들의 IT 관련 학과 지원 기피와 이공계 위기 현상은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뒷받침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의 IT 명품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신설한 창의IT융합공학과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명 모집정원에 369명이 지원해 평균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초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자전기공학과(지난해 4.17대 1)와 컴퓨터공학과(지난해 4.36대 1)도 지난해보다 다소 오른 4.9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창의IT융합공학과는 신설학과이면서도 전통적 인기 학과인 전자전기공학과나 컴퓨터공학과보다 3배 이상 경쟁률이 높았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의 출신고도 일반고가 약 55%, 영재고·과학고가 약 45%로 특목고보다 일반고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는 학부 1학년 재학기간 중에 학생들을 이 학과와 교류하고 있는 미국 뉴욕주립대에 6개월간 연수를 보내고, 등록금 전액 지원과 기숙사 무료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 교육과정을 학자 양성 과정, 창업과정, 취업과정 등 3개의 트랙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창의IT연구·교육기관인 MIT미디어랩(소장·조이 이토)과 본격 교류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정윤하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는 “파격적인 혜택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과를 운영한다면 IT학과는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고 이공계 위기 극복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원서접수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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