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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경관’ 포항, 체험관광지로 뜬다

입력 : 2010-06-17 21:14:53 수정 : 2010-06-17 2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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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포항함’ 개조 함상공원으로 일반 공개
로봇硏 등 첨단과학시설도… 수학여행 ‘인기’
천혜의 자연경관과 첨단과학·안보 시설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경북 포항시가 동해안의 체험관광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퇴역한 자매결연 함정 포항함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군본부와 무상대여 계약을 맺고 지난 4월 포항 동빈내항으로 옮겨 40여일간 개조를 한 뒤 포항시민의 날인 지난 12일 일반에 공개했다.

시는 포항함 내부에 해군홍보 동영상, 격실별 안내판 등을 마련하고 취역중인 최신 함정, 건조에서 퇴역까지의 포항함 등을 소개해 관람객들이 우리나라 해군의 일반적인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보관을 천안함 46인 전사자와 수색작업 중 순직한 한준위 준위 추모공간으로 조성하고 함내 격실과 장비 등의 자료도 전시해 하루 평균 2000∼3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더욱이 포항지역은 포스코를 비롯해 방사광가속기연구소, 지능로봇연구소, 포스텍(포항공대) 등 산업과 첨단과학시설이 즐비한데다 해수욕장, 온천, 산 등 관광자원이 많아 최근 수학 여행과 단체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도권의 초등학교 교장단 40여명과 충북 옥천 청산신협회원 800여명이 16일 포항의 주요관광 명소 체험관광을 즐겼다.

이들 교장단은 하계 수학여행지 결정에 앞서 포스텍에 위치한 지능로봇연구소, 포항함, 성동메뚜기 마을 분재 체험장 등을 현장 답사했다.

경기도 부천 여월초등학교 윤민봉 교장은 현장 답사과정에서 올 하반기 수학여행지를 포항으로 결정하는 등 포항 관광지에 대해 크게 만족해 했다.

이번 초등학교장 체험관광을 주관한 송인정 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회장은 “포항이 어느 곳 보다 산업시설, 안보체험, 농촌체험 등 체험관광지가 많아 학교 수학여행지로 수도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충남 조치원, 충북 옥천 등 5개 시·군에서 400여명이, 지난달에는 충북 옥천, 충남 공주·천안 등 충청도 지역 6개 시·군 노래교실 관광단 840여명이 포항을 방문하는 등 바다가 없는 충청내륙권 지역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중국의 관광객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단체 중국 관광객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뤘다.

중국의 대표적 종합생활용품 생산기업인 신생활그룹의 임직원과 판매원 등 1550명은 이번에 4박5일 또는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이날 포항 북부해수욕장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포스코 등을 둘러봤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권에서 동해바다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관광 시설이 있는 포항이 관광도시로 점차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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