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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산수유 흐드러졌는데… 서울 근교 꽃놀이 가볼까?

입력 : 2010-04-05 18:10:07 수정 : 2010-04-05 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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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이천 등 지역 꽃축제 잇따라 개최 황사로 인해 갈수록 짧아지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봄꽃 구경이다. 계절의 여왕인 봄, 그중에서도 가장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4월에는 서울 등 수도권 일원에서 각종 체험이 가능한 봄꽃 행사가 열려 봄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다. 
30일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9∼11일 40년 이상된 벚꽃나무 200여그루가 ‘꽃 대궐’을 이루는 도청 내 운동장과 인근 팔달산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축제는 MBC라디오 싱글벙글쇼 공개방송과 군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왕 선발대회, 소방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양평군 개군면 개군레포츠공원에서도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꽃을 보며 지역 특산품인 개군한우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산수유·개군한우 축제가 다음 달 2∼4일 열린다. 양평 산수유마을에는 논두렁과 밭두렁 사이에 수령 20∼200년 된 산수유나무 7000그루가 심어져 있어 축제기간에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수유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인근 이천시 백사면 도립·송말·경사리 일원에서도 각종 공연과 사생대회, 전통혼례 등으로 꾸며지는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이 밖에 같은 달 17∼18일에는 부천시 도당동에서 도당산 벚꽃축제, 16∼18일에는 수원시 세류대교∼매교삼거리 수원천에서 형형색색의 튤립 35만그루를 볼 수 있는 튤립축제도 열린다.

서울시는 이날 봄꽃이 아름다운 길을 골라 서울 봄꽃길 100선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은 북서울꿈의숲과 월드컵공원, 서울창포원 등 공원 꽃길 40곳과 여의도 윤중로 등 가로변 꽃길 29곳, 중랑천과 안양천 등 하천변 꽃길 31곳 등 총연장 163㎞에 달한다.

다음 달 15∼18일 열리는 남산벚꽃 축제는 남산순환로 벚꽃길 걷기와 벚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남산의 사계절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또 소나무숲 탐방, 남산생태체험, 활쏘기 교실 등 체험 행사도 열려 자녀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산의 자연을 배울 수 있다.

한강과 여의도 봄꽃 축제는 다음 달 6∼18일 열린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강을 따라 국제 거리예술공연, 한강 재즈페스티벌, 꽃장식전시회, 꽃비와 함께 즐기는 불꽃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개장한 도봉구 서울창포원에 있는 1만5000㎡ 규모의 붓꽃 원에서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고, 청계천로와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등에서는 풍성한 이팝나무 꽃을 볼 수 있다.

유채꽃을 보려면 한강과 안양천, 중랑천 둔치를 찾으면 된다.

김보은, 수원=김영석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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