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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타워형 태양열발전소 건설

입력 : 2009-08-28 02:01:27 수정 : 2009-08-28 0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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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2011년 시운전 예정
◇국내 최초로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 들어설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 조감도.
대구시 제공
국가전략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인 타워형 태양열발전소가 국내 최초로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116억5000만원(국비 71억5000만원, 민자 45억원)을 투입해 북구 서변동 신천하수처리장 서편 2만3000여㎡ 부지에 반사판 200여개가 부착된 높이 60m의 타워형 태양열발전소를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태양열발전소는 발전 전력이 200㎾ 규모로, 관리는 대구도시가스가 맡고 생산된 전력은 신천하수처리장에서 사용하게 된다. 시운전은 2011년 예정이다.

타워형 태양열발전소는 정부 지원의 국가전략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발전소 시험·운영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해 해외 플랜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된다. 정부는 이 사업의 기술을 응용해 고온의 태양열을 이용한 수소 생산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주관기관은 대구도시가스 부설연구소인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로, 이는 몽골의 사막을 녹화하는 ‘그린 에코 에너지 파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 연구소다.

이 외에 디아이씨와 나노씨엠에스, 맥테크가 민간 기업으로 참여하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서울산업대, 인하대, 충주대는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발전소 후보지로 10여곳을 선정한 뒤 교통 접근성과 일사 조건 등을 비교분석해 신천하수처리장 서편 부지를 결정했다. 신천하수처리장 서편 부지에 타워형 태양열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신천하수처리장 내에 설치된 기존 태양광 및 소수력 발전과 더불어 대구시 태양에너지 테마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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