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초구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관내 노인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노인과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이번 행사가 세대 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와 복지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1일 사랑의 전도사’가 돼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을 비롯해 서초구립여성합창단 및 서울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장 밖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손 마사지, 구두닦이 등 ‘효나눔 부스’가 운영되고,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기초생활수급 및 저소득 세대 노인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무료검진을 위한 신청서도 접수한다. 점심은 1500여명의 도시락이 준비돼 무료로 제공된다.
지역 내 최고 노인 가수왕을 가리는 ‘실버가요제’는 행사의 분위기를 띄울 최고의 볼거리다. 지난 4월 21일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본선 진출자 10명이 한자리에 모여 열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가요제는 만 60세 노인 중 연예인 이상의 끼와 장기를 가진 노인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가수왕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김환기 기자 kg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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