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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공무원 조직 '항아리형' 구조로 확 바꾼다

입력 : 2008-11-12 10:16:20 수정 : 2008-11-12 10: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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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6급 확충 경기도는 4급 이상 고위직이 적고 하위직인 7∼9급이 가장 많은 ‘삼각형’의 직급별 구조를 5∼6급 정원이 가장 많은 ‘항아리형’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또 행정1부지사와 행정2부지사 소속으로 나뉜 본청 및 제2청의 감사기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11일 경기도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도는 본청 기능을 하위직 공무원이 주로 담당하는 정책집행 중심에서 중간 관리자들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정책결정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126명인 전체 공무원의 직급별 정원 비율을 2013년까지 4급 이상은 5.6%(120명)에서 6%(127명), 5급은 19.9%(424명)에서 25%(532명), 6급은 34.9%(742명)에서 36%(765명), 7∼9급은 39.5%(840명)에서 33%(702명)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맞춰 도는 내년부터 매년 7급 이하 공무원 정원을 20명씩 줄이는 대신 5∼6급 정원을 20명씩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장 중심 민원사무의 시·군 이양비율도 현재 13%에서 20%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외 정책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1급인 행정부지사를 정무직으로, 고위 공무원단 ‘라’급인 기획조정실장을 ‘나’급으로, 3급인 실·국장을 2∼3급으로 바꾸는 등 고위 간부 공무원들의 직급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도는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는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녹색에너지 중요도 증가 등 사회적 흐름에 맞춰 본청 경제투자실과 복지건강국에 녹색에너지정책과와 식품안전과를 각각 신설할 방침이다.

도의 조직개편은 도 의회 정례회에 상정한 ‘경기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조례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1월1일부로 단행된다.

한석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유사·중복기능의 통폐합,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무재배치 등 급변하는 경제현실과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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