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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9개大 시범학교로…대학內 자전거 타기 편해진다

입력 : 2008-03-24 11:01:29 수정 : 2008-03-24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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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자전거 이용 인구를 늘리기 위해 고려대, 연세대 등 시내 대학교 19곳을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자전거 통학이 가능한 중·고등학교 42곳을 선정해 자전거 시범학교로 운영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대학의 경우 캠퍼스가 넓고 강의실 간의 거리가 멀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대학생들이 자전거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올해부터 대학교도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대학교는 한양대, 한양여대, 건국대, 장로신학대, 한국외대, 경희대, 고려대, 한신대, 덕성여대, 연세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감리신학대, 홍익대, 서울산업대, 서울여자대, 삼육대, 서울교대, 한국체육대 등 총 19곳이다.

시는 학교부지가 넓어 걷거나 승용차를 타는 것보다 자전거 이용을 선호할 수 있는 경우 또는 자전거이용여건 개선 시 자전거 교통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 교내에는 자전거이용 수요가 많은 도서관과 학생회관, 기숙사를 중심으로 자전거보관소 3370곳과 공기주입기 100여개를 배치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한국외대 등 5곳의 대학에는 대학 내나 학교와 지하철 역 사이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대학과 협의를 통해 자전거 도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학 주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 환승지역의 경우 기존 자전거보관소를 확충, 정비하고 학교를 방문해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주거나 부품을 교환해 주는 자전거순회 무료수리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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