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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용기에 깊은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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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원 ‘나눔의 집’ 방문 지난 7월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는 데 앞장섰던 마이클 혼다(민주당) 의원이 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공동체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피해자 할머니들과 만났다.

혼다 의원은 정오쯤 나눔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인권박물관인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40여분간 둘러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은 표정이었다. 그는 역사관 내에 재현된 위안소에서 한참을 머물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잠시나마 되새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7명의 피해자 할머니들과 만난 그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역사관을 통해 그 고통을 후세대에 가르치고 있다”며 “결의안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할머니들을 가리켜 ‘sisters’(누이)라고 표현하며 “여러분은 황금(gold) 같은 존재다. 아름답고 강하기 때문이다. 금은 녹을지언정 변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고 존경심과 친밀감을 나타냈다.

강일출(79) 할머니는 “일본인 소수가 나쁘지 다 나쁜 것은 아니다”며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혼다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나눔의 집 대표인 송월주 스님은 혼다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국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증언한 고 김순덕 할머니가 생전에 그린 “못다핀 꽃’을 복사한 액자를 선물했다.

혼다 의원은 방명록에 ‘당신들의 용기(strength)와 나눔(sharing)에 감사드린다’는 글귀를 남기고 할머니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2시간30분 만에 나눔의 집을 떠났다.

앞서 혼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방한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일본 국민의 생각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방한한 그는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간담회, 시민단체 좌담회 등에 참석한 뒤 28일 연세대 초청 강연을 끝으로 출국한다.

광주=김영석·박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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