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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임대수익률,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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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공급과잉 논란으로 인기 하락중인 오피스텔 대체 상품으로 떠올라…산업단지 및 업무지구 인근 지역, 젊은층 유입 많아 월세에 대한 거부감 낮은 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대표되던 수익형부동산 영역이 소형아파트까지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공급 과잉 논란을 빚고 있는 오피스텔을 대체하기 위해 소형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면적이 같더라도 전용면적은 더 넓은데다,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은 19만여 가구로 이 가운데 84%가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이다. 이 기간 공급된 오피스텔의 90% 정도도 원룸형으로 추산된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오피스텔의 면적은 계속해서 작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아닌 2~3인 가구가 이러한 초소형 오피스텔에 살기에는 불편함이 많다.

이에 2~3인 가구의 경우 전용률이 70~80% 수준으로 오피스텔에 비해 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소형아파트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아파트는 또 원룸형이 아닌 분리형 설계가 많고, 관리비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신혼부부들이 살기에도 적합해 수요가 꾸준하다.

실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 전용 27㎡는 분양 당시만 해도 팔리지 않아 1억9000만원에 할인 분양되는 처지였지만 지금은 매달 임대료 13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매가 역시 배 이상 뛰어 4억1000만원에 형성된 상태다.

산업단지나 업무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의 경우 소형아파트의 월세 수요는 더욱 많은 편이다. 집을 구매할 여력이 부족하면서 월세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젊은 층의 비율이 높기 때문. 시화∙반월공단과 인접한 시흥∙안산지역만 보더라도 10~20평대 아파트 월세가 60~70만원 선에 형성돼 있어 5~6% 정도의 연간 임대수익률을 올리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임대 수익뿐 아니라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소형아파트가 새로운 수익형 모델로 뜨고 있는 만큼, 실수요 외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분양 중인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총 1414가구로 전용면적 65∙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특히 젊은 부부가 많은 시흥시의 특성을 고려해 소형인 전용 65㎡가 전체의 780가구를 차지한다.

시흥지역 최초로 범죄 예방 디자인(CPTED, 셉테드)가 적용됐으며, 비상벨을 아파트 곳곳에 설치해 마음 놓고 단지를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지하1층, 지상25~29층, 15개 동으로 동남향 위주의 4베이 설계로 채광과 일조권 확보에 신경을 썼다.

일성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분양하고 있는 ‘의정부 일성트루엘’은 총 203가구 규모로 전용 45∙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28가구로 구성된 45㎡로 1~2인 가구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SK건설이 화성시 반월동에 196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신동탄 SK VIEW Park'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5~25층의 2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15㎡으로 조성되며 총 1967가구로 조성된다.

㈜효성은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율2지구 29블록에서 중소형 주택으로만 이뤄진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 중이다. 전체 57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소형과 틈새평면인 59㎡, 71㎡가 총 468가구에 이른다.

㈜삼호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는 전체 1024가구 규모로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로 설계됐다. ▲51㎡ 217가구 ▲59㎡ 298가구 ▲72㎡ 269가구 ▲84㎡ 240가구로 구성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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