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인 이 대회에는 남자부 5개 프로구단과 상무, 여자부 5개 프로팀과 양산시청이 참가한다.
내달 7일까지 열릴 이번 대회는 남녀부 모두 A, B조로 나눠 예선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팀이 다른 조와 2경기씩 준결리그를 벌여 상위 1, 2위팀을 추린 다음 이들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녀 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원, 준우승팀에 2000만원이 주어지고 남녀 MVP(최우수선수)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돌아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각 팀들이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 중 일부도 선을 보인다.
이 가운데 최장신(214㎝)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지낸 LIG 손해보험의 카이 반 다이크, 현대캐피탈이 ‘숀 루니급’ 활약을 기대하며 영입한 미국 대학배구 MVP 출신의 매튜 존 앤더슨과 일본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여자부 GS칼텍스의 데 라 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 등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기업은행과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기업은행은 KOVO에 4억원을 지원한다. 양산대회에는 이밖에도 벽산건설이 1억원을 후원하는 등 KOVO는 총 8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무배구단은 신협중앙회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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