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고관절 부상으로 고양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김연아(18·군포 수리고·사진)가 내달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무리한 운동보다는 완벽한 치료를 선택했다.
김연아는 13일 동대문구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에서 통증을 느낀 뒤 정확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한국에서 원인을 알고 제대로 치료하게 돼 다행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운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고관절 통증으로 3월 세계선수권대회마저 출전이 불투명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선 “빨리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를 계속하게 된 만큼 충분히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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