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전북 무주의 한 도서관에서 ‘청년 걸음’ 모임이 열렸다. 제도권 교육의 ‘쳇바퀴’에서 스스로 벗어난 뒤 다양한 빛깔의 10대를 살아온 이들이 지난해 12월 결성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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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전북 무주의 ‘만나작은도서관’에서 학교 밖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각자의 10대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년걸음 제공 |
충북 영동에서 학교를 다니다 15세 때 그만둔 김다소미(24·여)씨는 중국으로 건너가 10대를 보냈다. 그는 “항상 함께 지내는 친구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학교 현실이 싫었다”고 했다.
외삼촌 가족을 따라 중국으로 간 김씨는 식당 아르바이트, 김밥 장사, 한센병 환자 보조 일을 하며 홀로서기를 시도했다. 그러다 20세 되던 해에 한국으로 돌아와 전북 남원에서 뜻을 같이 하는 친구 2명과 농업을 기반으로 한 청년 공동체를 꾸리고 있다. 우려스러운 눈길로 김씨를 바라보던 가족들도 이젠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김씨를 응원하고 있다.
김씨는 “평탄한 삶은 아닐지 몰라도 내 삶의 가능성과 만족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미래는 불투명한 것이지만 주체적으로 10대를 살아온 이들의 얼굴에서는 앞으로의 인생도 그렇게 살아가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이 느껴졌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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