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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이후… 월성 21차례 최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해마다 서너 차례꼴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상청이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원전으로부터 반경 30㎞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38차례였다. 이는 자연지진뿐 아니라 발파 등 지진파가 감지된 인공지진을 모두 포함한 횟수다.

발전소별로는 월성원전 근처가 21차례로 가장 많았다. 울진 원전 주변에서는 이 기간 12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영광과 고리원전 주변은 각각 4차례, 1차례로 비교적 지진이 적었다.

최근 10년여 동안 원전 30㎞ 이내에서 가장 강한 지진은 2002년 7월9일 월성 원전 근처인 경북 포항시 남동쪽 약 25㎞ 해역에서 발생한 진도 3.8 규모의 지진이다. 이듬해 3월1일 월성원전과 가까운 경주시 남동쪽 약 10㎞ 지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발생했다. 2005년 5월20일 영광원전과 근접한 영광군 서북서쪽 약 30㎞ 해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감지됐다. 정부는 국내 원전이 규모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어느 정도 큰 지진에도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오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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