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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제3회 국제SF영상축제 11일 팡파르

입력 : 2012-10-07 20:32:02 수정 : 2012-10-07 2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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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넘치는 첨단 과학 체험해 보세요
과학과 영화, 교육이 결합한 종합 에듀테인먼트 행사인 제3회 ‘국제SF영상축제’(GISF)가 11일부터 21일까지 열흘(15일은 휴무)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누려라 상상력의 특권!’이라는 슬로건으로 24편의 SF영화 상영은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과학 체험 행사들이 진행된다. 최은철 과천과학관장은 “우주 유영과 달 표면을 걷는 ‘스페이스 라이더’ 등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체험행사와 환상적인 이벤트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3회 국제SF영상축제는 로봇 등 SF영화를 소재로 한 상영·전시·체험행사가 유독 많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을 찾은 한 가족이 영화 속 로봇 캐릭터를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과학관서 팀 버튼의 최신작을 만나다


개막식은 11일 오전 11시 어울림홀 특설 상영관에서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적 소통’을 주제로 한 디지털 퍼포먼스 그룹 ‘KaTA’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영화배우 손현주씨가 이끄는 장애어린이 합창단 ‘에반젤리’의 공연과 사전에 진행한 ‘외계인 몽타주’와 ‘청소년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나만의 로봇스토리’ 등 각종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GISF의 최대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SF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개막작은 SF 영화계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신작 ‘프랑켄 위니’이다. 스톱모션 3D 애니메이션인 이 영화는 천재 과학소년 빅터와 무덤에서 부활한 일렉트릭 강아지 스파키의 오싹뭉클한 모험담을 그렸다.

‘프랑켄 위니’의 최초 상영을 시작으로 세계 10여개국에서 출품한 24편의 SF영화들이 축제 기간 내내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트랜스포머 특별전 ▲슈퍼 히어로와의 조우 ▲패밀리 파크 ▲SF모던타임즈 ▲GISF 단편 퍼레이드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트랜스포머 특별전에서는 국내에서만 2250만명이 관람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랜스포머 1∼3편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슈퍼히어로와의 조우’ 섹션에서는 미국(‘메가마인드’), 한국(‘서유기 리턴즈’), 태국(‘레드 이글’), 필리핀(‘슈퍼 노이피’)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슈퍼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패밀리 파크’에서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미국)와 ‘로보-G’(일본), ‘카우보이’(네덜란드), ‘헬로우 고스트’(한국) 등 가족 간의 사랑과 용서, 치유를 주제로 한 SF영화들을 엄선해 한데 모았다.

‘SF 모던타임즈’ 섹션에서는 ‘황당한 외계인 폴’(프랑스·영국)과 ‘제너레이션P’(러시아·미국) 등 다양하고 유쾌한 최신 SF영화들이 대거 상영된다. ‘단편 퍼레이드’에서는 ‘그림자 괴물’과 ‘강철의 농부’, ‘마법을 쓰지 않는 마법사’(이상 한국) 및 ‘브레인서커의 공격’(캐나다), ‘미닝 오브 로봇’(미국) 등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국내외 SF 단편영화들이 첫선을 보인다.

2012 국제SF영상축제 포스터.
◆로봇과 SF영화에 관한 체험행사도 풍성


축제 기간 중에는 특별한 교육 콘텐츠로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로봇을 소재로 한 전시 및 체험행사가 유독 많다. ‘페이퍼 크래프트’에서는 종이로 만든 초대형 건담과 로봇태권V 등을 전시할 예정이며 ‘물리조정 로봇 체험’은 과학교구 케이넥스를 통해 로봇들의 동작원리를 익힐 수 있다.

정크아트(일상의 폐품을 소재로 제작된 미술 작품)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작가인 전기윤씨의 로봇 작품 전시회와 정크아트 제작 체험 행사가 진행되는 ‘로봇 정크 아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갖춘 ‘KT 키봇’을 체험할 수 있는 ‘내 친구 키봇2’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제와 연계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SF영화 속 특수효과 음향과 영상 제작과정을 체험하는 ‘SF 특수효과 음향체험’ 및 ‘SF영화 이렇게 만들어요’, 달 표면을 걷는 듯한 ‘스페이스 라이더’ 등이 준비됐다. 또 축제기간 중 매일 2회씩 SF와 마술, 과학을 접목한 ‘SF 과학 매직쇼’ 공연이 펼쳐지며 매주 토·일요일에는 과학 서바이벌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과학 골든벨’이 진행된다.

과학계, 영화계 유명인사들과의 대화시간도 예정돼 있다. 윤예령 경일대 교수(뷰티학부)는 20∼21일 우주괴물과 좀비 등 각종 특수분장 및 애니메트로닉스에 관한 융합 콘퍼런스를 통해 청소년들과 만난다. 영화제 ‘SF 모던타임즈’ 섹션에 초청된 ‘뭣 같은 직업을 가진 유령들’을 연출한 테이트 영 감독도 축제 기간 방한해 ‘저예산 영화 만들기 워크숍’ 진행자로 나선다. 한편 GISF가 사전 공모행사로 진행한 ‘외계인 몽타주’ 등 4개 공모전 수상작들은 축제 기간 내내 ‘특별 전시존’에서 일반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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