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리·안전사고·폭력 順 많아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폭언·체벌 등 교사 자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도 학부모들의 주요 상담 주제였다.
학부모단체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지난해 전화·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한 상담활동 사례 520건을 분석한 결과 교사와 관련된 것이 138건(26.5%)으로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학생에 대한 일상적인 욕설과 무성의한 수업 태도 등 교사 자질 관련 상담이 100건, 체벌 21건 등이었다. 2010년 3건이었던 촌지 수수 문제는 한 건도 없었다.
교사문제 다음으로 학교장의 부정비리 등 학교문제를 호소하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127건(24.4%)이 학교운영위원회 편법 구성과 불법찬조금, 학교비리, 급식 문제 등에 관한 것이었다.
참교육학부모회 측은 “2010년 48건이었던 불법찬조금 상담은 지난해 20건으로 22건인 학운위 파행운영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불법찬조금이 여전히 관행처럼 이어져와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대구지역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죽음으로 사회문제화한 학교폭력도 큰 고민거리였다. 집단폭행, 따돌림 등과 관련한 상담건수는 69건(13.3%)으로 114건(21.9%)인 학교안전사고에 이어 상담주제 4위를 차지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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