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

국내 대학중 외국인 유학생 비율 1위인 선문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륙별 국가별로 나뉘어 외국인 유학생만의 체육대회를 갖고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는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선문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세계 40개국에서 선문대로 유학 온 학생과 교환학생, 정부초청학생 등 500 여명이 참석해 축구, 농구, 피구 경기와 레크리에이션 및 게임을 통해 친목과 우의을 다졌다.

선문대는 외국인 유학생 비율 전국 1위의 글로벌 대학답게 유럽(영국, 독일, 체코, 프랑스, 루마니아) 남미(페루, 우루과이,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케냐, 앙골라, 차드, 잠비아, 에티오피아, 모리셔스, 가봉, 탄자니아) 아시아(일본, 중국, 네팔, 동티모르, 몰디브, 몽골,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즈스탄, 브루나이, 베트남) 등 40개 국가의 유학생들이 이날 체육대회에 참여하여 작은 지구촌을 연상케 하였다.

 레리크리스 이벤(24·가봉, 전자공학과 2년) 학생은 “문화와 환경이 다른 나라이지만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며 “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자매결연 등 정이 넘치는 한국생활에서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선문대학교에는 64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1200여명이 재학중에 있으며 2009년, 2010년 외국인 유학생 비율 국내 1위, 아시아 13위로써 국제화대학을 선도하고 있다.

아산=김정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