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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증가세 주춤… 年 3만건 꼴

입력 : 2011-07-31 23:50:07 수정 : 2011-07-31 2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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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혼인의 10.5%… 농촌선 4건 중 1건 넘어 국제결혼 증가세가 최근 몇년 사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전체 결혼 4건 가운데 1건꼴로 외국인 배우자와의 결혼일 정도로 여전히 국제결혼의 비중이 높았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결혼 32만6104건 가운데 외국인과 결혼한 건수가 3만4235건으로 전체 결혼의 10.5%를 차지했다. 국제결혼 건수는 2000년 1만1605건에서 2005년 4만2356건으로 5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결혼 가운데 국제결혼의 비율은 같은 기간 3.5%에서 13.5%까지 치솟았다. 이후 국제결혼이 연간 3만건대로 낮아지면서 국제결혼의 비중 역시 2006년 11.7%, 2007년 10.9%, 2008년 11.0%, 2009년 10.8% 등 하향 추세를 보였다.

16개 시·도 가운데 전라남도가 국제결혼 비율이 15.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 결혼(남편 혼인 건수 기준) 1만461건 가운데 국제결혼 건수가 1603건에 달했다. 제주도(13.1%), 전북(12.2%), 충북(11.2%), 충남(11.1%) 등에서도 국제결혼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에 비해 울산시는 국제결혼 비율이 6.8%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대구시(7.6%), 부산시(8.8%)도 국제결혼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충남 청양군 27.5%, 전남 장흥군 27.1%, 진도군 27.0%, 경북 영양군 27.0% 등으로 국제결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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