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왜곡 교과서 채택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우리 국민의 일본 원조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유례없는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 등으로 연이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 나라를 위한 자발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시민의식의 발현으로 평가된다.
30일 대한적십자사는 “일본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27일까지 14일 만에 모두 213억448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미국 남동부에 큰 피해를 끼친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 4개월간 모은 193억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단기간, 최고액 기록이다. 앞서 한적은 15일과 16일 각각 100만달러, 200만달러의 성금을 일본적십자사에 전달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800만달러가량을 지원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행렬은 민간 구호단체에도 이어져, 이날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79억7000여만원이 접수됐다.
월드비전과 굿네이버스, 구세군 등 다른 대표적 구호단체에도 각각 20억원, 6억9000만원, 3억6000만원 등이 모였다.
이유진 기자 heyd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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