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사진)은 지난 7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2월에 있을 교과부 조직개편에서 제2차관 산하에 산학협력국을 만들어 대학생 취업지원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겠다”며 “올해를 ‘취업지원의 원년’으로 삼아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교수들이 학생들 취업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각 대학이 산학협력 교수 채용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대의 경우 20% 정도를 산학협력 교수로 채용했는데 이후에 졸업생 취업률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기존 교수들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업에서 퇴임했으나 유능한 분들이 대학으로 많이 와서 대학 분위기를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교육과 일을 연계하는 선진 직업교육 체제 구축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특성화고 졸업재직자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등 ‘선(先)취업 후(後)진학’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 장관은 “세계 수준 전문대학(WCC)과 대학별 대표 브랜드 학과를 육성해 전문대학의 우수 기술인력 배출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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