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2000만원 건네… 네티즌 발칵 구속요구 청원 SK가 2세인 최철원(41) 전 M&M 대표가 50대 노동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뒤 ‘매값’으로 수천만원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최씨 구속을 청원하는 카페를 개설하는 등 반사회적 행태에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29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최씨는 10월18일 서울 용산의 한 사무실로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운전사인 유홍준(52)씨를 불러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10여차례 구타하고,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뒤 2000만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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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홍준씨가 최철원 M&M 전 대표에게 야구방망이로 맞은 뒤 찍은 엉덩이 사진. MBC 화면 캡처 |
최씨 폭행이 끝난 뒤 M&M 임직원들은 유씨에게 서류 2장을 건네면서 5000만원, 2000만원이라고 쓴 뒤 서명하게 하고 도장을 찍게 했다. 5000만원은 유씨의 탱크로리를 회사 측이 사는 값, 1000만원짜리 수표 2장은 ‘매값’이었다고 유씨는 전했다. 2002년 M&M을 세운 최씨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으며, 지난 7월에는 보유 지분까지 전량 처분해 현재 M&M 경영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유씨는 다니던 회사가 지난해 M&M에 흡수·합병된 뒤 화물연대 울산지부 탱크로리 지부장이라는 이유로 고용승계에서 제외되자, 부당한 노동탄압이라며 SK 본사와 최씨 집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한편 최씨의 사촌형인 SK그룹 최태원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SK그룹은 M&M 측에 문제를 빨리 해결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값 폭행’이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최씨의 구속을 요구하는 이슈 청원이 올라왔고, 이날 2만7000여명이 서명했다.
유씨의 변호를 맡은 김칠준 변호사는 “유씨 측과 대응 방안을 상의하고 있으며, 내일(30일) 중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형사사건 처리 추이를 지켜보고서 민사소송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오너 일가라는 것 외에 SK그룹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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