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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7개 지하철서 실제상황 재난대응훈련

입력 : 2010-05-12 11:36:23 수정 : 2010-05-12 1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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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지하철 화재 행동요령도 제공

지하철(도시철도)의 대형 재난발생에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이 전국 6대 도시 7개 지하철 역에서 실시된다.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마지막 날인 14일 서울 용두역과 몽촌토성역(오전 10시), 부산 2호선 연산동역(오후 2시), 대구 2호선 용산역(오전 10시), 인천 1호선 센트럴파크역(오전 10시), 광주 1호선 녹동역(오전 10시20분), 대전역(오전 10시30분) 등 7개 지하철 역사에서 실제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지하철의 공간적 특성상 유사시에 초기대응에 실패할 경우 대형재난으로 확산할 위험이 커 초기대응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관할 시·구, 소방, 경찰, 지하철운영기관 등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확인하고, 전반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되는지를 점검한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훈련의 경우 예년과 달리 각 단계별로 훈련목표를 부여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목표이행 여부를 국민평가단으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도록 해 훈련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운행중인 전동차 내부에서의 상황 발생을 가정해 5분(인천 센트럴파크역 2분)간 운행을 중지시킨 상태에서 승객이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대피하는 등 실전과 같이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전동차 운행지연 등 승객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실시할 예정이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한 훈련인 만큼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를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지하철 재난예방을 위하여 안전관리실태점검을 하반기에 실시하고, 각 역사별 현장대응 행동매뉴얼을 현장 실정에 맞게 보완하도록 하며, 지하철 내 위험물반입 감시체제를 강화한다.

 지하철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

 화재발생시 전동차 내에 비상통화 장치를 눌러 기관사에게 알리고, 휴대전화로 119로 화재발생 사실을 정확하게 알린다. 이어 전동차 양끝 연결통로 측면과 전동차 출입문 옆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하여 불을 끈다.

 전동차 출입문 옆 의자 밑과 출입문 옆 선반 아래에 있는 수동개방 손잡이를 당기고 공기 빠지는 소리가 멈출 때까지 기다려 문을 손으로 양쪽으로 밀어 연 뒤 스크린도어의 레버를 손으로 밀어 열고 신속히 대피한다. 대피 시에는 유도요원의 안내를 받거나 안내방송을 듣고 자세를 낮추며 수건으로 코와 입을 보호한 후 불이 난 곳의 반대 방향으로 외부 출구로 대피한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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