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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14.2% 인터넷에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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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인터넷에 중독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여성가족부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학령별 인터넷 중독 및 이용현황 자료(2004~2008년)’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자 199만9000명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103만5000명(52%)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아동·청소년 723만명 가운데 14.3%에 해당하는 수치다.

 증상별로는 고위험 사용자군이 16만8000명이었고,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이 86만7000명이었다.

 인터넷 중독은 취약계층의 아동·청소년에게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한부모가정의 경우 22.3%, 중증 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은 19.1%로 아동·청소년 평균보다 5~10% 높게 나타났다.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이용 목적(중복 답변)은 정보검색이 69.9%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게임(66.6%), 교육·학습(33.8%), 채팅(33.1%), 동영상·음악 다운로드(33.0%)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은 2006년 1조7768억원에서 2010년 3조935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손 의원은 “국내 온라인 게임의 시장규모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한 예산은 12억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인터넷 중독의 절반 이상이 자라나는 아동·청소년인 만큼 이들의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해 인터넷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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