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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교 공동화 현상 심화

입력 : 2010-03-21 23:52:48 수정 : 2010-03-21 23: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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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교동초교 전교생 104명… 5년새 절반 ‘뚝’ 도심 공동화가 심화됨에 따라 서울 시내 중심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초등학교는 학급당 인원이 10명 안팎으로 줄어 학생수 감소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등학교 중 학생수가 가장 적은 곳은 종로구 교동초등학교로, 올해 이 학교의 총 재학생은 104명에 불과하다. 한 학년당 인원은 13∼22명으로 학년당 1학급뿐이며, 17명인 3학년만 2개 학급으로 학급당 인원이 8.5명에 불과하다.

1894년 설립된 교동초등학교는 국내 최초 초등학교로, 1950년대에는 서울 최고 명문으로 꼽히면서 전교생이 5000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1979년을 기점으로 학생 수가 줄기 시작해 2005년 221명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교동초등학교보다 1년 늦게 설립된 종로구 가회동의 재동초등학교와 필운동의 매동초등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두 학교의 올해 재학생도 각각 384명, 288명에 불과했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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