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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선 “초등학교서 발암물질 ‘라돈’ 기준치 12배” 검출

입력 : 2009-10-05 13:24:57 수정 : 2009-10-05 13: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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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100개 관광서와 학교 대상서 조사서 드러나 초등학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인 ‘라돈’ 수치가 기준치보다 최대 12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라돈은 암석, 토양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를 통해 생성되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국제암연구센터가 건강위험성 측면에서 석면과 함께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유발하는 고위험물질로 알려져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준선 의원이 5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실내 라돈 실태조사 결과’ 따르면, 학교 및 관공서 등 1100개 시설에 대해 발암물질인 라돈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 148베크렐( Bq/m3)보다 최대 12배나 높은 1788 베크렐(Bq/m3)로 측정된 것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실내 라돈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관공서 및 학교 등 공공건물 1100개(관공서 440개, 학교 660개)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태를 조사한 것이다.

관공서의 경우엔 일부 시설에서 라돈 실태조사 수치결과 기준치보다 4.4배가 높은 650 베크렐(Bq/m3) 가 검출됐고, 초등학교의 경우엔 일부 시설에서 1788 베크렐(Bq/m3)이 검출돼 기준치보다 12배가 높게 검출됐다.

초등학교에 대한 전국 광역 지자체별 조사결과를 보면 기준치를 초과한 지점수는 강원도 27지점, 전라남도 15개 지점, 경상북도 10개지점, 충청북도 9개 지점 등 총 661개 지점중 89개 지점(13.5%)이 초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공서에 대한 전국 광역 지자체별 조사결과는 경상북도 2개 지점, 전라남도 2개 지점, 충청북도 2 개 지점 등으로 총 439개 지점 중 8개 지점(1.8%)이 초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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