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동호회원은 “직지사를 갔다가 김천시로 되돌아오던 중 갑자기 뒤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자전거 2대가 튕겨나갔다”고 말했다. 당시 이 도로변에서는 숨진 최씨 등 자전거 동호회원 5명이 일렬로 줄지어 달리고 있었는데, 뒤쪽 2명이 사고를 당했다.
이 경사는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300m 정도 떨어진 모텔 주차장으로 달아났다가 뒤따라온 자전거 동호회원들에게 붙잡혔다.
이날 근무를 하지 않았던 이 경사는 오후 5시쯤부터 직지사 부근의 한 식당에서 친구와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이 경사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6%의 만취상태로, 면허취소 기준인 0.1%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였다.
경찰은 처음에 이 경사의 신분을 발표하지 않다가 언론보도가 난 이후에야 밝히고, 언론 취재에도 부서마다 서로 떠넘기기로 일관해 제 식구 감싸기와 내부 잘못 감추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천=전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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