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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사고 당일 부엉이바위에서 혼자 있는 경호관 만났다" 증언

관련이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입력 : 2009-05-26 23:10:24 수정 : 2009-05-26 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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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대통령이 투신한 23일 새벽, 부엉이바위를 등산한 회사원 A모씨는 "당일 오전 부엉이바위 등산로에서 혼자 걷고 있는 경호관으로 보이는 사람을 만났다"고 증언했다고 26일 MBC 9시뉴스가 보도했다. 이 증언이 맞다면 노 전 대통령과 경호관이 사저에서 투신 직전까지 동행했다는 기존 경찰 조사에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 등산객은 “당일 6시20분쯤 경호관으로 보이는 사람을 만났다”며 “아침 일찍 리시버를 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호관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등산객은 또 “이 사람과 30여m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눴지만 부엉이바위에 도착해서는 노 전 대통령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사저에서 투신 때까지 노 전 대통령과 경호관이 계속 동행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해왔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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