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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갤러리 이모 대표 "학동마을 韓청장에 건네진 이유 잘 몰라"

입력 : 2009-01-13 22:24:23 수정 : 2009-01-13 2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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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경 회고전 연 K갤러리 李모 대표 2005년 최욱경 작가 20주기 회고전을 개최했던 서울 종로구 K갤러리 이모 대표는 13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문제가 된 ‘학동마을’) 그림이 왜 한상률 국세청장에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건네졌다고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 작가의 ‘학동마을’이 2005년 갤러리가 주최한 20주기 회고전에 전시됐는데.

“당시 작품은 소장가들에게 빌린 것들이다. 소품이다 보니 부록에 넣어 달라고 해서 전시 도록에 실어준 것이다. 전시가 끝난 뒤 그림은 다시 본인들에게 넘겨줬다.”

―그림 소장자는 누구인가.

“알아도 말 못하는 것이지만, 사실 기억도 나지 않는다. 벌써 4년 전이다.”

―세무조사를 받은 뒤 작품을 뇌물로 줬다는 보도도 있던데.

“사실 무근이다. 세무조사는 2004년, 회고전은 2005년이다. 보도에는 그림 주고받은 것이 2007년이다. 그림을 줄 거면 왜 세무조사 끝난 뒤에 주나. 더구나 우리 소유도 아니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그림의 흐름이다.

“왜 한 청장에게서 그림이 나왔다는지 모르는 일이다. 이제 한 청장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나. 그러면 다 나올 거 아니냐. 그냥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본의 아니게 갤러리가 연루돼 작가들과 손님들께 죄송하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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