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해 인터넷을 달군 최대 이슈는 ‘국민 배우’ 최진실의 자살인 것으로 조사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4일 싸이월드, 네이트닷컴, 엠파스 등을 통해 제공되는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 ‘왜 떴을까’ 2008년 결산 페이지를 통해 올 한해 최고 이슈 키워드를 발표했다.
1위는 지난 10월 2일 생을 마감한 최진실이었다. ‘귀여운 여인’ ‘똑순이 아줌마’ 등 다양한 연기 활동을 통해 20년간 명실공히 톱스타 자리를 지켜온 스타의 자살인 만큼 네티즌들의 충격이 컸던 사건이다.
최씨의 사망 이후 2개월이 지났지만 아이들 양육권과 유산을 둘러싼 전남편 조성민의 얘기는 인기 검색어에 오를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2위는 최씨의 자살의 원인으로 꼽힌 ‘사채설’의 단초가 된 안재환 사망이 뒤를 이었다.
2008년 2개월이 넘는 촛불집회를 촉발한 미국산 소고기 파문이 3위를, 박태환·최민호·장미란 등 스포츠 스타들을 배출했던 베이징올림픽이 4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 충격이 국내 실물경제의 위기로 이어지며 ‘금융 위기’도 네티즌들의 화제였다.
분야별 베스트 이슈로는 사회·정치 분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파문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숭례문 화재 사건이 2위로 선정됐고 한국 최고의 우주인 이소연씨도 4위에 랭크됐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피겨퀸 김연아의 우승이 2위, 롯데 포스트시즌 진출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이 각각 3,4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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