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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까지 인수하려다 백지화…몰락 자초한 ‘朴회장님의 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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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거래 시세차익, 휴켐스 인수, 남해화학 인수 추진….

거침없이 내달려 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상 형사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업 확장과 수익에 대한 과욕이 몰락의 길로 이끈 셈이다.

30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농협에서 인수한 휴켐스 외에도 농협의 남해화학까지 인수하려다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이 현대자동차 사건으로 수감되고 정권까지 바뀌면서 포기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남해화학 인수를 추진하면서 정 전 회장에게 20억원을 건넸다가 지난 7월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항소심 직후 불구속 상태가 끝나 수감되고 정치상황도 불리하게 전개되면서 남해화학 매각이 물 건너가자 돈을 돌려받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박 회장은 남해화학에서 2002년 계열분리된 휴켐스에도 눈독을 들여 인수에 성공했다. 그는 2006년 5월 휴켐스 매각 양해각서를 1770억여원에 맺고 6월 300억여원 낮은 1450억여원에 인수했다. 국회에서 거론될 정도로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박 회장은 자신과 친인척 명의로 휴켐스 주식 84억원어치를 사뒀다가 인수 후 차명 주식을 매입가의 두 배 이상으로 내다팔아 내부정보를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모두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물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170억원대 세종증권 주식거래 시세차익과 홍콩법인을 통한 200억원대 조세포탈도 박 회장 발목을 잡는 혐의들이다.

검찰은 세종증권 시세차익과 관련,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가 구체화한 뒤 두 달 만에 박 회장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점으로 미뤄 정 회장이 인수 사실을 ‘귀띔’해 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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