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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수정 반대' 해외 학자들까지 동참

입력 : 2008-11-12 09:50:34 수정 : 2008-11-12 09: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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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 교수 등 676명 성명 정부의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권고안에 대한 역사학계의 반발이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국의 역사학자들과 해외의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 학자 676명은 11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과 ‘출판사와 집필자에 대한 외압중단’ ‘정치적 목적하에 진행중인 교과서 수정작업 중단’ 3개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정 권고는 정부가 원하는 오직 한 가지 역사만 서술하라는 것으로, 이는 헌법적 가치인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성명에서 동참한 학자는 교수 255명, 역사 관련기관 연구원 103명 등 모두 562명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전쟁의 기원’ 저자인 브루스 커밍스 교수(시카고대), 카터 에커트 교수(하버드대) 등 114명이 동참했으며, 80%가량이 한국학을 전공했고 나머지는 동양학 전공자들이다. 국내 역사전공 대학원생들도 이날 ‘역사 교과서 개악 저지를 위한 전국 역사 전공 대학원생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수정 반대 운동에 나섰다.

김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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