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제중 2개교 내년 3월 개교 허용

입력 : 2008-10-31 10:02:07 수정 : 2008-10-31 10:02:0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울시교육위원회가 31일 ‘국제중 동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내년 3월 서울에 대원중과 영훈증 등 두 곳의 국제중이 개교하게 됐다.

시교육위원회는 30일 오후 늦게 국제중 동의안 심사 소위원회를 열어 국제중 동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투표 결과 총 14명의 위원 중 찬성 10표와 반대·기권 각 1표, 불참 2표 등으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시교육위는 지난 15일 국제중 동의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준비 미흡과 사교육 심화 등의 우려를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으며 시교육청은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 28일 시교육위에 재검토를 요청했었다.

시교육위 관계자는 “사교육 유발 방지를 위해 집단토론을 배제하고 저소득층의 장학금 비율을 확대하는 등 시교육청이 제시한 보완책이 충분히 받아들일만 하다고 판단하는 위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시교육위가 국제중 설립에 동의함에 따라 앞으로 시교육청의 국제중 설립 계획은 탄력을 받게 됐다. 시교육청은 이미 설립 계획을 확정했지만 시교육위가 국제중의 필요성과 사교육 팽창 우려 등을 고려해 동의안 처리를 차일피일 미뤄오면서 운영 및 운영계획에 수정을 거듭해왔다.

시교육청은 예정대로 다음달 3일 지정·고시를 시작으로 6일 입학 전형요강을 승인하고 12월 8일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원중과 영훈중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심사,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무작위 추첨으로 각각 1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전체 모집정원의 20%인 32명을 뽑는다.

국제중 설립이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입학전형에서 1단계 자기소개서와 2단계 집단토론 및 단체활동 평가는 배제됐다.

이경희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