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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재미교포, 고려대에 땅 16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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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재미교포가 이민 생활을 하며 고생해 마련한 땅을 국내 한 대학이 미국에 세우는 대학원 부지로 제공키로 했다.

27일 고려대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채혜영(64·여)씨는 자신이 이 일대에 소유하고 있는 땅 129만5000여㎡ 중 16만1877㎡를 고려대에 기증키로 하고 이달 30일 대학 측과 기부 약정식을 가진다.

평소 한국관련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데 관심이 많았던 채씨는 고려대가 최근 LA에 한국학 연구소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유학 간 남편을 따라 1986년 도미(渡美)한 채씨는 이민 초기 빌딩 청소와 가정부 등을 하며 모은 돈으로 땅을 구입했고, 이 부지가 한국 문화와 교육을 알리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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