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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편향 역사교과서 내년부터 채택 않기로”

입력 : 2008-09-09 10:33:30 수정 : 2008-09-09 10: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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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協 결의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각 학교에 ‘반미·반시장적 관점’에서 기술해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일부 역사 교과서를 내년부터 채택하지 말도록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이 참여하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8일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선정 시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내용이 균형 있게 반영된 교과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11월 전에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6개 검인정 교과서별 특징과 관점, 서술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서술했는지 여부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항목을 정리한 자료를 배포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이미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관련 분석자료를 넘겨 받았다.

이번 조치는 일부 근·현대 교과서가 남북 분단의 책임을 미국이나 남한 정부 수립으로 돌리거나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정교과서인 근·현대사 교과서는 고등학교 2∼3학년 과정에서 채택해 배우고 있으며 출판사별로 총 6종이 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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